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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칠 때 떠난다' 트로트의 황제 나훈아의 작별 편지

by Jess0130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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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황제 나훈아(77)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데뷔 58년 만에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나훈아는 2024년 2월 27일 소속를 통해 갑작스럽게 은퇴를 시사하면서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는 은퇴라는 단어로 정확하게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공개한 편지에 마이크를 내려놓겠다는 표현을 하며 사실 상 은퇴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평소 대외적인 접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나훈아는 편지 외에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나훈아와 오랜 인연이 있는 동료 가수나 작곡가들은 평소에 박수칠 때 떠나야 한다는 평소 소신을 실행에 옮긴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2020년 9월, KBS2 특집 기확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출연 당시에 "이제는 저는 내려와야 할 시간이다. 언제 마이크를 놓아야 할지 시간을 찾고 있다. 길지는 않을 것 같다."라며 은퇴에 관한 생각은 이미 고민하고 있었던 모습을 보였습니다.

 

1966년 '천리길'로 데뷔한 나훈아는 '무시로', '잡초',' 울긴 왜 울어', '고장난 벽시계', '홍시', '청춘을 돌려다오'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하고 부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1970년대는 목포 출신 남진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오빠 부대의 원조가 되었습니다. 2006년 40주년 콘서트 이후 잠정적인 은퇴의 시기가 있었지만 지난 2020년 발표한 앨범 '아홉 이야기'에 수록된  '테스형'이 젊은층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가요계의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나훈아는 4월 인천 송도컨벤시아를 시작으로 올해 7얼까지 청주, 울산, 천안, 창원, 원주, 전주 등 전국에서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투어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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