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벚꽃 없는 벚꽃 축제

전국적으로 예정된 봄꽃 축제 전에 개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벚꽃없는 벚꽃 축제가 되었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는 3월 28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벚꽃 축제는 3월 27일~31일, 강원도 속초시는 3월 30~31일에 개최하기로 했으나,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를 찾기 어려웠다. 

기후 변화로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앞당겨졌지만, 꽃샘추위와 흐린 날씨 등의 기후 변화로 정확한 개화 시기를 예측하는 게 어려워졌습니다. 

 

벚꽃 축제 시기에 맞춰 축제 인근 자영업자들은 축제 대목을 위한 준비를 하였으나 꽃이 피지 않아 가게를 찾는 손님이 평소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한숨 지었습니다.

 

기후 변화 때문에 날씨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화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앞으로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평년과 다른 기후 패턴이 이어지는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비단 축제 문제 뿐 아니라, 이와 같이 개화 시기가 늦어지거나 평년과 다른 패턴을 보일 경우, 생물들의 적응력이 낮아져서 생태계에도 혼선이 생기는 문제가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