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강남 신세계 갔다가 지하 러쉬매장에 들렀습니다.
강남 고터 지하에 바뀌지 않는 매장은 메가박스랑 러쉬 뿐인 거 같아요 ㅎㅎ
누구나 그렇듯.. 러쉬 특유의 향기에 이끌려 매장에 들어가면 꼭 무언가 하나를 사들고 나온답니다. ㅋ

사실 비싸서 러쉬제품을 꾸준히 늘 언제나 구비해놓고 쓰지는 못하는데 가끔 이렇게 러쉬매장에서 마음이 이끌리면 사는 게
1. 대디오 샴푸
2. 카마비누
3. 카마 바디로션
4. 더티 바디스프레이
5. 샤워젤리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의 산타의 뱃살 제품)
6. 슈렉팩
7. 각종 입욕제
입니다.
오늘은 대디오 향기를 똑같이 재연한 트리트먼트인 바이올렛 크림이란 걸 처음 알고 고민도 없이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샤워젤리 트왈라잇도 사봤어요.

그동안 대디오 샴푸 + 아메리칸 크림의 조합으로 공식인 것처럼 알려졌지요? 개인적으로 아메리칸 크림의 향기를 안좋아해서(멀미나는 향기ㅠ) 대디오와 같은 트리트먼트를 애타게 기다린 수많은 대디오 러버들 중 1인입니다.
이후 새롭게 출시되었던 대디오 향기를 머금은 슈가대디오라는 트리트먼트바를 써봤는데 사용감이 진짜 쉣이었어요.
트리트먼트 기능도 거의 없고 뭔가 윤기가 아니라 머리결이 떡지는 느낌?
그래도 대디오의 제비꽃 향기를 포기할 수 없어서 대디오 샴푸를 쓰고 최대한 향이 약한 트리트먼트로 마무리했었죠.
그란데
대디오와 똑같은 향이 나는 트리트먼트라니…
대디오 샴푸와 함께 쓰면 향수 안뿌려도 됩니다. ㅎ
저는 450g 샀어요. 62,000원…
비싸당 ㅎㅎ 친절하신 직원에게 용량 영업당했엉 ㅋ

정말 반짝이는 윤기를 선물받습니다. ㅋ

한 번 사용했어요. 저는 긴 머리이기 때문에 저 정도 퍼서 썼어요.
손가락으로 퍼서 쓴 자국이 선명하죠? 묽기가 거의 없달까요? 저 모양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뭐랄까.. 탱글함이 없는 우유푸딩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냥 쫀쫀하고 묵직한 발림의 말 그대로 “크림”입니다.
어떤 느낌인지는 맨 아래의 동영상을 확인해보세요~~



- 제가 써본 러쉬 트리트먼트 크림들 중 가장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머리결도 꽤 부드러워지고요!
- 단백질 ppt 이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 무엇보다 한 번 쯤 더 뒤돌아보거나 코를 킁킁대며 향기를 맡게 하는 향수 머릿결을 만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ㅎㅎ
-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러쉬잖아요!) 아껴쓰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 보통의 조금 큰 펌프형태의 트리트먼트가 450ml정도 되고, 튜브형태인 “려 트리트먼트”가 330ml 정도 되니 450g도 꽤나 오래 사용가능할 듯 합니다.
- 질감이 물에 녹거나 섞이는 재질이 아니라서 손으로 퍼서 써도 묽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물이 고이면 쪼르르 따르내면 됩니다.
그냥 향기로 말 다한 대디오 향기의 트리트먼트, 바이올렛 크림!
대디오 향기, 제비꽃 향기 덕후시라면 꼭 사서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