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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버킹검이야."
나이가 50대 이상 되신 분들의 대화에서 가끔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문맥에 비춰봤을 때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영국에서 나온 속담인건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ㅎ
결론은 버킹~검!
에스에스패션(지금의 삼성물산, 前제일모직)의 신사복 브랜드 버킹검의 1980년대 TV 광고 카피입니다.
광고 시작 부분에 "결론은 버킹~검!"이라고 이라고 외치는데, 신사복은 고민하고 따져봐도 결론은 버킹검이다 라는 뜻입니다.
이 카피는 유행어로 널리 쓰이게 되며 지금도 아재들이 쓰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결론은 뻔하다, 결론을 빨리 내자"라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이 광고의 카피로 10년 이상 사용되었으니 거의 사자성어 수준이 되었네요.
버킹검 남성 코트가 당시 49,000원~70,000원 정도였다고 하는데, 1980년대 짜장면 한그릇이 600원, 과장 월급이 50만원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비싼 가격입니다. 그런데도 광고에 나오는 '의생활은 검소하게'라고 문구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이렇게 광고카피의 힘이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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